우리 대학 전부(과) 시행세칙이 3학년 재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정되는 등 종전보다 다소 완화됐다.
지난 2003년 1월 개정된 종전의 전부(과) 시행세칙에서는 2학년 1학기 재학 중인 학생만 지원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과 함께 학기와 상관없이 2학년 또는 3학년에 재학 중이면 모두 지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전과 지원 가능 횟수는 종전대로 재학 중 1회에 한정하며, 시행 시기 역시 예년과 같이 6월경에 실시될 예정이다. 학사관리팀 허영숙 담당자는 "이제까지 전과의 시기를 놓쳐서 전과 지원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세칙을 개정했다"며, "내년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세부적인 부분도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세칙이 시행된 후 전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제1학년 또는 2학년 이상의 과정을 이수한 자 ▲성적 누계평균평점이 학부(과)에서 정한 기준 이상인 자 ▲2학년은 36학점 이상 또는 3학년은 72학점 이상 이수한 자 ▲학칙 제46조에 의한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자 ▲전부(과) 지원 사실이 없는 자 등의 요건을 모두 구비해야 한다. 또 각 학과의 3학년 전과 모집 정원은 전년도 2학년 전과 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3학년 재학 중 전과를 지원할 시에는 경쟁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허영숙 담당자는 "특히 인기학과는 3학년 전과 여석이 나지 않을 가망성도 있다"며, "3학년에 전과를 했을 때 시간적인 손해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시행 세칙은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전과 지원 절차와 선발 방법 등은 기존의 세칙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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