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부분 대학들의 "2003학년도 2학기 편입학" 학생 모집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도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편입학 원서 접수를 받는다.
우리 대학 2학기 편입 모집 정원은 ▲체육학과 17명 ▲연극영화학과 13명 ▲경영정보학과 야간 12명 ▲법학과 야간 11명 등 지난 1학기 보다 늘어난 총 3백 28명이며, 부산지역에서는 동아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의 우리 대학 1,2 학년 재적생 수치로, 재수나 자퇴 등의 결원 학생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삼 학생선발팀장은 "2학기 편입 모집은 1학기 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지난 학기와 같이 모집 정원을 채울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편입 모집 정원이 많은 학과는 그 이유에 대해 앞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팀장은 "현재 교육부 차원에서 2005년부터 각 대학의 편입 전형을 연 1회로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갈수록 보충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 대학이 적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학기 모집에 이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이번 편입학 전형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전형료를 결제한 뒤, 원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해 학생선발팀으로 보내면 된다. 여기에 오는 22일에 있을 편입학 고사와 면접, 일부학과의 실기 및 필기 고사를 거쳐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며, 30일에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3학년으로 편입하는 "학사편입학" 모집의 접수 기간과 방법 역시 "일반편입학" 모집과 같으며, 모집 정원은 총 1백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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